2020년에 첫 출간된 이 책은
그녀와 함께 또 한 명의 사진작가인
바바라 호프만-존슨(Barbara Hofmann-Johnson)이
참여했습니다.
2021년에 재출간 되었을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 산나는 핀란드 이외에도
남아프리카, 러시아, 이탈리아 등지를 다니며 영롱한
사진을 담아내기 위해 자신만의 사진 기술을 발휘했는데요.
하얀색 천을 배경으로 밝은 빛을 쏘며
눈부신 주변을 만든 다음
새들을 나뭇가지 위에 앉혀 찍은 것이죠.
살아 있는 생명체를 다루는 일이라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엄청난 시간과 인내심이 깃든 이 책은 오직 새들과
그들이 앉은 다양한 종류의 나뭇가지가 있을 뿐입니다.
독특한 미학으로 풀어낸 <Observing Eye>의 백미는
책의 뒷부분에 펼쳐지는 날아가는 새를 포착한 것일 텐데요.
마치 그림 4장이 연결된 것처럼 보입니다.
책 제목대로 관찰자의 눈으로 작업한 작품입니다.
이처럼, 놀라움을 자아내는 새들의 사진을 어떻게 찍었는지
작가가 직접 설명하는 에세이도 읽어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