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오메르 자신이 직접 기획하고 기록했다는 점에서
소장 가치가 충분한데요. 마치 작가 노트를 보듯 상세하고
친절한 의도와 설명은 독자로 하여금 신뢰를 가져옵니다.
보치의 디렉터 답게 책에는 아름다운 조명 디자인과 소재에 대한 연구,
물성과 물질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이미지를 탐색할 수 있습니다.
조명 외에도 가구 및 독립형 주택에 이르기까지
컨셉과 도면이 소개돼 있습니다.
또한, 22개의 매력적인 프로젝트를 비롯해
밀라노의 Spazio Rossana Orlandi, 아테네의 Carwan Gallery,
런던의 Barbican 및 V&A에서 전시된 오메르의 작품들도 담겨 있습니다.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된 오메르의 모노그래프 <Omer Arbel>은
전문가들의 에세이를 통해 전방위로 활동하고 있는 이 시대의
가장 명민하고 창의적인 디자이너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