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유럽에서 일어난 아르누보의 성향이
건축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한 깊은 고찰이 담겨 있습니다.
제1차세계대전 이후 다른 식으로 발전한 아르누보는 철과 유리, 콘크리트를 재료로
유기적인 라인을 가진 건축 양식을 다양한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역사와 건축사의 고증을 통해 자세하고 명확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아르누보가 퍼진 나라들은 각기 시대적 상황에 따라 독자적으로 발전해 나갔습니다.
런던, 글래스고, 리가, 모스크바에서는 예술작품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고,
스칸디나비아 국가들과 동유럽에서는 지역 전통에 흡수되어 퍼져 나갔지요.
반면, 네덜란드와 미국에서는 현대 건축으로 승화되었습니다.
이처럼, 여러 나라의 도시별로 기술된 아르누보의 현 주소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으니,
여행하듯 감상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