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Royal Academy of Fine Art Antwerp)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아카데미입니다.
뉴욕 파슨스와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와 더불어
세계3대 패션 스쿨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곳이 가장 널리 알려진 계기라면,
역시 1980년 중반 ‘앤트워프6(Antwerp SIX)’라고 불린
6인의 졸업생이 런던패션위크에서 선보인
파격적인 패션쇼일 것입니다.
이후, 패션업계의 사고방식이 달라졌으며,
패션 관계 업자들은 매년 앤트워프의 졸업식을 보러 간다고 합니다.
이 책은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 출신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이 소장된 벨기에 최고의 패션 성지인
모무 박물관(MoMu)의 컬렉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97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벨기에 패션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는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죠.
책의 저자인 카트 데보(Kaat Debo)는
모무의 관장으로 벨기에 패션 전문가입니다.
그가 수록한 목록을 보면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필두로 패션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다양한 재료,
즉 레이스, 속옷, 쥬얼리, 신발, 스포츠웨어,
아동복, 텍스타일 프린트 등이 서술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