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 못지 않은 지식을 가진 마크 캐츠비는 아버지가 남긴 부유한 유산 덕분에
자신이 좋아하는 식물과 동물에 대한 여정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아마추어 학자이자 탐험가, 그리고 예술가인
캐츠비의 긴 여정을 담고 있어요. 버지니아(1712~1719년)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바하마(1722~1726년)에서 보낸 시간 동안 그가 보고 경험한
식물과 동물을 그림과 설명으로 꼼꼼히 기록해 놓았죠.
또한, 신비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세계를 비롯해
미술사, 과학사, 자연사 등을 망라한 일러스트, 페인팅 재료, 종이 선택,
정원사와 식민지 역사의 요소들까지 모두 담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새로운 이미지와
새로 발견된 캐츠비의 편지가 수록돼 있어요. 참고로, 2021년에 나온 이 책은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사진과 달리
놀라운 야생의 장관을 미학으로 승화시킨 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