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 동안 패션 전문 포토그래퍼로 활동한
피터 린드버그는 다양한 포토북과 전시회를 가졌는데요.
이 책은 피터가 직접 기획한
첫 번째 전시를 앞두고 사망했기 때문에,
그를 기념하는 의미로 ‘Unknown Stories’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예상대로, 책에는 피터가 직접
큐레이션한 사진들로 가득합니다.
따라서, 남과 타협하지 않은 작품들로 구성돼 있는데,
종종 예상치 못한 다채로운 앵글과 조감,
작가의 예리하고도 섬세한 시선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한편, 피터는 의도적으로 코팅 과정을
거치지 않은 얇고 부드러운 종이를 사용했답니다.
덕분에 그만의 색다른 질감이 잘 표현되었죠.
이외에도, 우마 서먼, 니콜 키드먼, 로빈 라이트,
제시카 채스테인, 나오미 캠벨과 같은 피터와
친분이 두터운 세계적인 배우와 모델들을
바라보는 피터의 결과물은 우리에게 잊지 못할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또한, XL 판형으로 발행된 이 책에는
150여 장의 사진이 수록돼 있으며,
대부분 미공개 사진이라고 해요.
특별히, 피터와 독일 쿤스트팔라스트(Kunstpalast)
뮤지엄의 관장인 펠릭스 크레머(Felix Krämer)와
나눈 대화 부분은 이 책에 대한 명확한
인사이트를 알려주고 있으니, 참고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