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지웅아트갤러리를 통해 첫 만남이 이루어졌던
공그림과 인도로 간 빠리지엔, 작가 두 분이
2022년 올해 다시 만났습니다.
타투이스트, 공그림 작가와
직물 디자이너, 인도로 간 빠리지엔 작가의 만남은
화사한 꽃과 나비, 부드러운 라인과 뚜렷한 색감으로
작지만 선명한 아름다움을 그려낸다는 공통점에서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받는 파트너가 될 수 있었습니다.
공그림 작가의 그림은
오일 파스텔화 특유의 선명하고 화사한 색감이
고전인 야수파, 앙리 마티스에 닿아 있습니다.
타투 작업과 다르게 회화 작업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한 껏 펼치며
다양한 형태의 그림과 고정관념 없는 색 사용으로
공그림 작가 특유의 화풍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세련된 야수파를 보는 듯 한
공그림 작가의 그림이
인도로 간 빠리지엔 작가를 만나
보다 부드럽고 서정적이며 장식적인 그림이 됩니다.
파리에서 섬유 디자인을 공부한
인도로 간 빠리지엔 작가는
유럽 원단 패턴의 모티브가 대부분
인도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꽃을 주제로 하는 인도 원단에 빠져
홀로 인도로 날아간 열정 가득한 작가입니다.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 인 인더스 강가에서
세계 최초의 면포가 발견 된 만큼
인도의 직물 역사는 깊은 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도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직물 기법이 있고
인도인들의 수공예 기술과 사랑은
역사에 대한 긍지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천.
인도의 수공예 장인.
인도 염색 방식 중 하나 인 블록 날염.
공그림 작가와 인도로 간 빠리지엔 작가의 작품은기획부터
통관에 이르기까지
긴 인고의 시간을 거쳐 완성 되었습니다.